직관적 식사법 다이어트 세달째 3kg 감량 후기,식단 정리

돌이켜보면 작심 3,4달 다이어트를 평생 해오긴 했지만 원하는 몸매와 체중으로 쭉 유지를 해오기란 쉽지 않았다. 체지방이 많은 몸이라 55~57kg만 되어도 배랑 하체살이 어마어마했고 바지가 금세 작게 느껴질 정도로 불편해지는 전형적인 하비 체형인 나.

간헐적단식 / 저녁6시 이후 안먹기 / 숀티 홈트 빡세게 / 저녁 줄넘기 / 공복 싸이클 등 정말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었고 기본 3-4달은 꾸준히 했으며 결과적으론 46kg까지 감량을 해내긴 해내는 스타일...이지만 결론은 뭐다? 역시나? 요요였다.

 

 

<왼 : 다이어트 시작전에 찍어본 배달음식의 최후 뱃살 두둑 , 오 : 다이어트 진행 두달째 애프터 >

내 다이어트 역사는 이 블로그에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어서^^; 돌이켜보면 식단에서 부터 문제가 있었고 음식에 대한 강박을 잡지 못하니 다이어트라는 굴레가 반복 되었던것 같음.

운동은 나름 재밌게 하는 편이지만 운동만으로는 원하는 몸매가 완성되지 않았던것 같다.

 

2022년이 오기 약 두세달전인 10~11월 달부터 다시 마음을 먹기로 다짐을 하고부터는 키 164cm 몸무게 56kg에서 다시 시작한 다이어트 후기를 정리해 볼까 한다. 비포 사진처럼 불어난 뱃살에 기함을 하며 이대로는 안되겠단 마음으로 바로 시작!!

우연히 보게된 직관적 식사법이 지금 내가 하고있는 다이어트와 일맥상통하는점이 많아 잘하고 있구나를 깨닫게 해준 부분이 있었기에 10가지 설명에 맞춰서 개인적인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직관적 식사법 다이어트 

 

 

 

1. 다이어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라

내가 이번 다이어트를 다시시작하면서 첫번째 다짐한것은 다이어트 식단을 아예 그만둔것이다.

개인적으로 이것만 지키자며 초점을 맞춘 키워드는 단 세가지였는데 바로 '건강하게' '배든든하게' '운동은 매일매일' 이였다.

떡볶이가 먹고 싶으면 먹고 치킨도 먹고 싶으면 먹는다. (참지않음) 디저트도 먹고 원하는게 있을때 배가고플때 그 배고픔을 참지 않았다. 그렇지만 최대한 '건강'을 생각하기로 한 만큼 이부분을 항상 머릿속에 떠올렸다.

 

 

떡볶이를 맛있게 먹되 연달아 먹지 않고 배가 터지도록 쑤셔넣지도 않았다. 이후에는 집밥을 챙겨먹고 도시락을 싸는 노력과 정성을 계속해서 들였다.

먹고싶을때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뇌리에 박히다보니 먹고싶은 음식이 무한대로 생기지 않았으며 실제로 먹고싶으면 먹었으니까 힘든게 1도 없었다.

맛있는게 생각나면 한끼는 치트밀처럼 먹고 그러다보니 건강식 > 맛있는거 > 건강식 이렇게 반복된 루트. 그런데 이게 3달째 되니 배달음식도 과자도 아이스크림도 딱히 땡기지가 않게될 정도로 음식에 미련이 없어지는 신기한 현상을 겪게된다.

 

* 음식장을 볼때는 단백질을 챙기려고 노력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 위주 + 좋아하는 과일로 구입해두는편 

 

 

2. 배고픔을 존중하라 / 3. 음식과 화해하라 

 

 

식단도 식단이지만 나는 운동을 병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물론 홈트다. 3년전에 사다둔 실내싸이클 활용하면 될것같았고 유투브에 수많은 운동법이 있으니 나에게 맞는 영상으로 근력도 해주기로 결심을 했다.

그러다보니 충격적으로 알게된 사실 하나. 운동이 끝나면 탄수와 단백질을 섭취해줘야 근성장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것. 예전같았으면 운동후 배를 곪다가 자야지만 살이 빠지는줄 알았는데 운동이 끝나고 뭘 먹어야 한다니 이러다 더찌는거 아냐?ㅠㅠ << 두려움이 스물스물,,,,

그렇지만 그간 그렇게 힘들게 운동해놓고 굶다가 이후에 과식 폭식오고 살이 다시 찌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던것을 보면 근육을 확실하게 만들어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유투브 선생님들의 말씀을 따르기로 한다.

 

<식물성 단백질인 프로틴그린스와 미숫가루 우유와 꿀 조합으로! 운동끝나고 과일과 함께 먹는다>

그렇게 매일 1시간 40분 정도 운동후 미숫가루+프로틴그린스+우유+꿀 조합 과 바나나 또는 단마토,귤 같은 좋아하는 과일도 섭취를 해주다 보니 잠들기 직전까지 배가 고플새도 없고 오히려 운동끝나고 연료를 채워넣은 느낌이 안정적(?)으로 느껴져 이또한 습관이 되었다.

▼관련글

운동후 저녁 11시에 먹는 식단 반숙란,닥터유,이지프로틴,미숫가루 등

결론 나는 배고픔을 느낄새가 없다.ㅋㅋㅋ 집밥+건강식으로 세끼를 먹고 간식도 챙기고 운동후 저렇게 먹으면 잠들기 직전에 소화 싹 되면 편안하게 잠든다.

 

 

4. 음식 경찰에게 반박하라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인해 탄수화물 중독증상이 생기면 별별 음식이 다 땡기는데,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하다보면 탄수화물 중독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되었다.

어제도 점심엔 닭강정에 화이트와인을 마셨고 그저께는 떡볶이도 만들어 먹었다. 간식으로 팥들어간 떡도 먹었고 경단도 먹었다. 물론 건강하게가 모토이긴 하지만 먹고싶은건 만들어먹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먹다보니 '음식참기'를 아예 안하게 되었고 그 순간을 즐기고 나면 정신적인 포만감까지 유지가 되어 음식욕구가 줄어들었다는것을 경험으로 알게됨.

 

 

5. 포만감을 느껴라 / 6. 만족요인을 찾아라

 

 

지금도 점심먹고 2~3시간이 지나니 배가고파져서 껍질째 먹는 사과하나 맛있게 먹으면서 포스팅 작성중이고 떡도 집어먹었다. 건강식이라고 해도 맛있고 본인이 좋아하는류로 먹으면 포만감 이후에 만족감까지 높아져 음식에 대한 욕구가 자연히 줄게된다.

 

앞서 말했듯이 집밥 든든히 먹고 간식도 든든히 챙긴다. 먹고싶을때 먹으면 멘탈도 건강해진다. 탄산대신 프로틴 스파클링으로 맛과 단백질 함량까지 챙기는 이런 식단을 선호하게 된 요즘

 

 

7. 음식을 이용하지 않고 감정에 대처하라

 

 

이번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하면서 첫주에는 음식욕구가 사라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때에도 좋아하는 건강식단과 간식을 먹는것으로 배가고픈것을 충분히 달래주었고 운동이나 좋아하는 일에 집중을 하면서 그 순간순간을 즐겼다.

이후는 계속 언급한대로 허기짐이나 배고픔 탄수화물이 과하게 땡기는 증상자체가 없어졌기 때문에 배가 안고프면 굳이 안먹는다.

 

 

8. 몸을 존중하라 / 9. 운동으로 기분의 차이를 느껴라 / 10.적당한 영양으로 건강을 존중하라

 

재료를 사러 다니고 냉장고를 채워넣고 지갑도 텅텅이가 되어가고. 그렇게 살고있다. 사실 한달이 지나면 장보는것도 슬슬 귀찮아지는데 그래도 배불리 먹고 스트레스 안받는게 어디냐며 두달을 넘기고 나니 이것도 습관이 되어버림

탄수화물이 땡겼던 중독 증상이 깨끗하게 사라졌고 여전히 배를 든든하게 채우는중이라  허기짐과 공허함을 자주 느끼지도 않으며 느끼더라도 먹으면 되니까 문제될게 없다.

이렇게 두세달을 꾸준히 하면서 느낀건 음식중독 그 자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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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몸무게 56kg에서 두달째 돌입까지는 55kg까지밖에 감량이 되지 않았다. 먹는 양을 크게 줄이지 않다보니 음식무게나 그런변화가 거의 없었던것. 그래도 뱃살이 줄어들었다는 눈바디는 느껴져서 근육 만들고 체지방 빼면 몸매는 변화할꺼야 란 생각 하나만으로 운동만 매일매일 해줬다.

그렇게 햇수로 3달째에 돌입한 2022년 1월이 되면서 5일인 오늘  공복몸무게 52.7kg을 달성하게 된다.

여전히 음식양을 줄이거나 식단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점심은 치트밀을 해줄정도로 든든하게 먹되 아침은 오트밀 건강식단 (물론 양 든든히!) 저녁 또한 오트밀이나 좋아하는 건강재료를 이용해서 든든하게 한끼를 먹으면서 운동만 매일매일 정말 매이이이일! 해줬다. 

배가 너무 부른 느낌도 싫고 그렇다고 충분히 먹지 않는 느낌 또한 싫어서 초반엔 그 적당한선을 지키는게 참 어려웠다. 먹다보면 맛있어서 혹은 이따 배고플까란 생각에서 더 먹게 되기도 하니까.

그래도 처음 지키기로한 건강하게,든든하게,운동매일 3가지만 계속해서 집중하다보니 적당히 포만감이 느껴지면 수저를 내려놓게 되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니까 그 양만큼 든든히 챙길 수 있게 되어 딱히 디저트나 다른 음식이 생각나지 않았다.

 

초반에는 약 한달간 체중이 500g정도밖에 줄지 않아서 아 배 든든하게 먹으면서 하는 다이어트는 안되는구나 싶었다. 그렇다고 포기는 할 수 없었고 운동은 매일매일! 뱃살이 줄어드는게 느껴지는것에만 만족을 했고 매일 복근운동 30분 상체/하체는 돌아가면서 20분씩 + 실내싸이클을 40분은 꼭 타기로 맘먹은 루틴만큼은 반드시 무슨일이 있어도 지켰다.

싸이클 타면서 유투브 보고 넷플보고 하는게 휴식이 되다보니 그 시간이 기다려지기 까지 한 요즘의 변화

물론 근력운동은 여전히 힘들고 세달째라 이제 조금 실력이 늘어난 정도이지만 64일을 넘기니 습관이되서 퇴근하고나면 무조건 운동한다. <- 이게 일상 루틴이 되어버림

아직 반년이 된것도 아니고 1년이 된것도 아니라 속단하긴 이르다. 몇년전 46~47kg까지 감량하게 도와준 간헐적 단식 때에도 난 그걸 평생 할 수 있을줄 알고 블로그에 극찬 후기를 남겼었으니까.

물론 약 4~5달간 체중의 변화가 삶의질은 수직상승했던 부분이라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얻은건 참 많았다. 이후에 요요도 얻은것이 함정이었지만,,

 

결론 : 나는 먹어야 산다. 맛있는걸 먹는게 행복이고 참으면 병되고 요요온다. 다른사람들이 무조건 한다는 음식양 줄이고 채소 단백질 닭가슴살만 챙기면서 하는 식단 자체가 나랑은 안맞는다. 건강하게 먹기는 하지만 맛있게 요리해서 먹는것을 즐기고 먹고싶은 음식은 참지않고 다 해소를 해주면서 운동만 열심히 했다.

운동도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서 충실히 해줬고 유투브 선생님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확실한 플랜을 세우고 일상 루틴처럼 주입하다보니 어느순간 자연스럽게 매일 하고 있게 되더라.

164cm 키에 몸무게 56kg에서 시작했고 현재는 뱃살이 엄청 빠진상태이며 몸무게는 공복 52.7kg 음식먹으면 53.5kg까지도 올라간다. 복근이 목표라 아직 갈길이 멀지만 2022년 올해는 계속 이 루틴대로만 할 생각. 스트레스 1도없고 몸매는 계속 변화되고 어깨도 탄탄 배도 탄탄 하체도 사이클 덕분에 탄탄 슬림해지는 중이라 서두르지 않고 그냥 매일을 즐기는중

음식강박과 중독에서 벗어나니 삶이 재밌어진다. 맛있게 먹고 든든하게 건강하게 먹고 운동하면서 중간중간 후기식으로 남겨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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