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4kg 감량 다이어트 식단을 서서히 바꾼 결과

 

 

목차

 

86kg 몸무게 맥스를 찍다

 

 

 

 

결혼 이후 급격히 살이 찌면서 체중이 늘어나면서 식단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하루동안 먹은 것과 하루의 총 섭취 칼로리를 파악해야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이후 어느 정도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를 봤지만 요요의 반복을 겪게 된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 집순이 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몸무게 82kg로 맥스를 찍자마자 이렇게 가다간 100킬로도 찍을 수 있겠구나란 두려움반, 다이어트를 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되지? 란 머리아픔반!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다 보니 곧 83키로가 될것 같더라구요.

 

더 이상 고민할 시간이 없다는 판단에 바로 식단부터 바꿔보자라며 식단을 기록하게 됩니다. 처음엔 다이어리에 작성을 하다가 칼로리를 일일이 찾는 게 귀찮기도하고 어려워서 스토어에 검색하면 나오는 다양한 칼로리 기록 어플 중 무료버전을 다운로드하여 작성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작심한달로 끝났던 다이어트를 진심으로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되면서 꾸준히 실천해본 결과 1년 동안 24kg 체중감량에 성공하게 됩니다.

 

 

 

 

 

건강식단을 습관으로 만들기까지

 

 

그동안 나름 다이어트를 여러 번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이 먹은 것 같지 않은데 체중은 왜 이렇게 쪄있는 걸까? 란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나잇살인가 싶기도 했지만, 건강식단으로 바꾼 뒤부터 정체기를 지나 체중감량이 확실하게 이루어진 것만 보더라도 다이어트의 8할은 식단이라는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자신의 식생활을 돌아보고 어떤 부분이 너무 넘치지는 않았는지, 어떤 부분은 부족하지 않았는지를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귀찮더라도 식단일기를 작성하는 방법밖엔 없다는 결론이에요.

 

 

처음에는 어떤 식으로 식단을 구성해야 되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마트에서 자주 구입하는 식재료를 칼로리를 기록할 수 있는 어플을 통해 그대로 입력해 보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우선 건강한 재료의 조합을 찾아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을 습관 들였으며 저칼로리에 맛도 좋았던 밸런스 좋은 메뉴는 기억해 두고 자주 만들어 먹었으며

 

건강한 식단을 챙기면서 헬스를 끊고 3개월은 유지를 해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병행했습니다.

 

중요한 건 처음부터 삼시 세 끼를 다이어트식단처럼 양을 과하게 줄이는 절식은 하지 않았습니다. 먹는 음식을 바꿨으며 좋아하는 탄수화물(빵, 떡볶이, 떡 등)을 줄여나가려고 조금씩 노력했습니다. 

 

1개월을 성공하고 나면 2,3개월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성취감 덕분에 동기부여가 계속해서 생겼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다이어트에도 점점 진심이 되어 1) 야식금지 2) 치팅데이를 하더라도 다시 다이어트 식습관으로 돌아오기 3) 운동은 주 4회 이상 꾸준히

 

이런 방식으로 자신만의 루틴을 확고히 할 수 있었던 1년을 지나고 나니 현재는 키 168cm 몸무게 64kg을 유지 중입니다.

 

 

다이어트 1년간의 결과

 

 

1년이 지나면서는 열심히 재던 체중도 자주 재지 않게 되었는데요, 어느 날 시간을 의식해 보니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러있더라구요.

84kg까지 살이 쪘을 때는 자존감도 낮아져 있는 상태라 성취감을 느낄 일이 잘 없었지만, 체중감량이 서서히 되기 시작하면서 타인과 비교하던 일상에서 벗어나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까지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저에겐 아주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 

 

 

자주 먹은 다이어트 식단

 

 

 

개인적으로 계란, 아보카도, 연어, 닭가슴살을 좋아해서 다이어트 식단은 간단하게라도 자주 만들어 먹었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단백질을 잘 챙겨 먹으면 허기짐이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난 뒤부턴 닭가슴살과 스테이크 고기들은 주기적으로 구입해서 먹었던 것 같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조리할 수 있어 요리가 어렵지도 않았어요.

 

 

곰곰 저염 훈제 닭가슴살 (냉동)

▲곰곰 저염 훈제 닭가슴살

 

닭가슴살은 정말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먹고 있지만 최근엔 간이 안된 제품으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저염 훈제도 깔끔 담백하니 맛이 괜찮아서 저칼로리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맛있었어요.

 

 

미트리 소고기 스테이크 2종 혼합

▲미트리 소고기 스테이크 2종

 

 

오리지널과 청양고추맛이 있는 한 팩씩 포장되어 있는 스테이크도 괜찮았습니다. 레인지에 돌려서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뜨끈하게 데워서 밥 위에 올려서 먹거나 샐러드 만들어 먹을 때 좋았어요.

 

 

오뚜기 컵누들 우동맛 컵라면

▲오뚜기 컵누들

 

면 먹고 싶을 땐 컵누들 최고!! 삶은 계란이나 소세지,핫바도 곁들여서 먹으면 포만감도 칼로리도 괜찮아서 한 번씩 면 당길 땐 컵누들 한 박스 사두고 먹고 있습니다. 요즘 로제맛 같이 매콤한맛도 나와서 완전 만족중입니다.

 

 

 

 

다이어트는 여전히 진행 중

 

 

 

 

 

예전 사진과 비교해 보면 지금의 나는 '자신감'이 충전된 느낌입니다. 우선은 앉아있을 때 뱃살이 접히지 않으니 너무 편하고 좋네요.ㅋㅋ

전반적으로 몸매도 탄탄해졌고 사이즈에도 자신감이 생겨 쇼핑을 해도 재미있구나! 를 경험하고 나니 앞으로도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같이 하게 되네요.

 

길게 보면 1년을 어떻게 해야 되나 싶지만, 일단 꾸준히 조금씩 늘려나가자란 목표를 설정했던게 저란 사람도 1년이나 해낼 수 있도록 만들어준 계기가 된 거 같아요. 운동 역시 하루 10분이라도 하자 20분이라도 하자로 시작해서 점점 1시간을 채울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주 4회를 해낼 수 있었던 것처럼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지금처럼만 하면 앞으로도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통해 건강한 나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단 확신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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