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삐쩍 말랐다는 말을 많이들었고 초등학교 고학년 되면서부터 키가 크려고 그랬던건지 살이 급찌기 시작했다. 이땐 어릴때라 과자 군것질과 삼시세끼 밥만 잘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통통하게 올랐었다. 내기준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이지 아마 몸무게는 40kg도 안나갔을것이다. 아직도 초등 졸업앨범 사진은 흑역사로 남아있음.. 고등학교때까지 시달렸던 졸업앨범. 중학교 입학하면서 살들이 키로갔고 다시 말라깽이가 되었다. 중1때 몸무게는 40kg 신체검사날 몸무게를 재보고는 나는 내가 말랐다는 자각없이 그저 남들이 너 말라서 부럽다는 말을 할때도 내가 마른건가? 싶을정도로 몰랐었다. 그냥 내 몸무게가 40kg구나 정도의 사실만 알고있을뿐. 교복을 입으면 치마 부분 허리가 커서 돌아가고 그랬던 시절. 당시 내가 먹던 음식이라고 하면 삼시세끼 밥이 다였고 가끔가다 엄마가 시켜주는 짜장면이나 피자를 먹는게(한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외식의 전부였던걸로 기억한다. 아빠 엄마는 많이 바쁘셨고 집에 간식이 넘쳐나지도 않았었다. 가끔가다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사먹는게 다였지.. 생각해보면 무난하고 건강한 식단으로 먹었던게 살이찌지않는 비결이었던것 같다. 게다가 나는 고기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 삼겹살이나 고추장불고기등 고기를 먹기시작한건 대학교 입학하면서 부터다. 당시 만났던 남자친구가 고기를 굉장히 좋아했었다. 망할 스키... 같이 먹기 시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살이 쪘다-_-
식단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있다. 대학생활에 심취해있다보니 자연스레 음주문화에 휩쓸려 야식을 달고 사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밥먹고나면 술마시러 가서 안주도 야무지게 먹었고 막차 기다리면서 아이스크림 하나는 기본으로 까먹던 대학생활
학교 다니는게 너무 즐겁다보니 맛있는 음식들도 입에 달고 살았을 정도로
살은 그때부터 찌기 시작해서 난생 처음으로 다이어트도 해봤던것같다.
그래도 대학시절엔 꾸준히 50kg초반대 몸무게를 유지라도 했지.............
내일부터 다시 건강식단으로 돌아갈테다 !! -_-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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